12월 6일 감악산_산내림


새벽(6시 23분)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길은 무척이나 추웠다.

말그대로 칼바람 맞으며 걸어갔고 지하철을 탔다.

신도림역에서 일행을 만나 합정역으로 가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불광역에 도착하니 7시 50분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적성행 버스를 탄것이 8시20분 정도

적성에 도착하니 9시50분 정도 되었다. 세시간 반이나 걸렸다.


영국군 전적비에서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올라갔다.

능선따라 쭈~욱 교통호와 참호들이 파져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수월한 편이다.

춥다고 하도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바람이 불지않아 별 문제는 없었다

임진강을 바라본 전망

능선을 따라 오르면 교통호가 이어져 있고 그 능선 정상에 중대본부 참호가 있고 거기서 바라본 전경


 

중대본부 참호 앞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점심을 뜨시게 잘 먹어주고 내려오는 길에

수리가 보였다. 바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좀더 빨리 찍지 못해서 아쉽네

수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신기하다. 날개짓을

거의 하지않고 그냥 슬슬 돌면서 잘도 올라가는 광경이 많이 부러웠다.

인생 계속 굴러가며 사는 인간들을 내려다 보며 올라가는 저 녀석이

 


 

바람이 불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바로 얼어버리는 날씨라

버프를 뒤집어 쓴 3총사

 



구비구비 산이 펼쳐져 있다. 점심을 먹고 한시간 정도를 걸으니 정상 근처에 도착했다.

평상 두개와 나무로 만든 난간이 있고 거기서 바라본 풍광이 제법 좋았다.


  난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

그리고 소나무가 멋있었다.



정상 부근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

뒤로 펼쳐진 경치가 제법 근사하다.

구비구비 흐르는 임진강과 북녘의 산들이 보인다.

스모그만 없으면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송악산



함께한 동호회 회원들



 

정상입니다.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곳이라

정상에 관측소가 있고 소대정도가 상주해 있는 듯

언제쯤 산에서 철조망을 보지 않게 될런지...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전경

봉우리 밑에 있는 설인귀굴도 보고 왔다. 어떻게 들락거렸는지 조금 신기한 구조


 

이렇게 감악산 등산을 마치고 저수지로 내려와서

저수지에서 부터 꽤나 멀리(약3KM)걸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산에서는 별로 춥지않더니 내려오고 해가지니 한기가 파고 든다.

15분정도 기다려 25번버스를 타고 꾸벅꾸벅 졸며 한시간정도를 달려

 의정부역에 내리는 순간 찬기운이 송곳처럼 후벼온다.

오늘 산행에서 제일 추웠던 순간

감자탕집에 가서 감자탕과 닭갈비를 먹고

술도 한잔 하고 기분좋게 마무리한 산행

 

머 하지만 나는 조금 아쉬었지

의정부까지 만나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다음날 연극을 보러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의정부인데 얼굴 못보고 가는게 섭섭 하더라  


by 구르는곰 | 2008/12/09 14:10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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